Pleasure from the expectation of eternity-amusement-relationship 

New values have made appearances moment by moment and generation gap has disappeared and cultures and histories of East and West are mixed and difference between overculture and subculture becomes blurred. We are placed in a situation which various axes coexist. What is an eager desire that humans pursue and can’t be replaced transcending age, region, position and status?

I consider three eager desires of humans. 

1. About eternity 

Humans who are finite existence in time feel anxiety about ‘presence which they cannot retain’ and ‘future that is not permanent’ beyond description. King Solomon said “He has put eternity in their hearts” through ecclesiastes of Bible.

2. About amusement

Boredom and weariness are difficult for us to bear. Absence of amusement is terrible. Human being who acquired money, fame and power and gratified desires wander looking for amusement. 

3. About relationship

As humans find meaning of existence and amusement in relationships, they desire ‘tie’. In other words, humans desire to ties with god, animals and the nature.  ‘Love’ is an ultimate tie. 

I summarized three desires of humans into ‘eternal delightful love’. It gives ‘deep delight’. In this sense, I expressed ‘eternal delightful love’ as Gipbmm meaning deep delight. 'Gipbmm(깊쁨)' is a word made by combining 'Gip-eun(깊은(Deep)) Gibbeum(기쁨(delight))' of Hangul. My artwork is to pursue, express Gipbmm’. 

‘Gipbmm’ is visualized as a symbol in the virtual space to express ‘Gipbmm’. The narrative situation described by figures, symbols, object, light, space, other devices and person-specific facial expression and actions are expressed as a figurative painting that crosses between figurative and non-figurative forms with the formative elements such as embodied (be accustomed and becomes oneself) rhythmical forms and various colors. This kind of painting is implemented in the form of plane and 3D stereoscopic forms by going through physical space and digital virtual space without any boundaries. 

Chapter1. Series of transformed ‘symbol of Gipbmm ’

Series of transformed ‘symbol of Gipbmm ’ that is signature work is container, sum and accumulation which contains various stories, styles and senses of ‘Gipbmm’.

Chapter2. Preparation, Waiting 

Pushkin says ‘the mind lives in the future’ in <What though life conspire to cheat you>. We cannot stop time regardless of whether we want to stop it. Beings that meet the future as the present prepare and await the future that approaches though they seem to take a rest. Every one of present motions moves forward continuing to face the future. ‘Gipbmmer’ pursuing Gipbmm lives in the present. ‘Gipbmm’ penetrates all time but usefulness of Gipbmm lies in the present and future. We cannot be satisfied with past pleasant memory and approaching 'future’s delight' can be a driving force that helps us hold out the present and ' Gipbmm ' spreads to the present and becomes 'delight of the present'. Like Christmas eve and a day before picnic, a being of the present that prepares and awaits ‘Gipbmm of the future’ that lies before is the very ‘Gipbmmer‘. I hope the relaxation and peace will be in the pleasant mind that is brought by eternity-amusement-relationship. 

영원-유희-관계의 깊은 기쁨 

새로운 가치관은 순간순간에 모습을 드러내고 세대의 간극은 사라지며 동서양의 문화와 역사가 뒤섞이고 문화, 하위문화의 차이가 희미하다. 우리는 다양한 축이 공존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나이, 지역, 위치나 지위를 초월하여 인간이 추구하고 대체할 수 없는 열망은 무엇인가?

인간의 세 가지 열망에 대하여

1. 영원에 대하여 

시간에 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붙잡을 수 없는 현재'와 '영원하지 않은 미래'에 불안을 느낀다. 솔로몬 왕은 성경의 전도서를 통해 "하나님은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말했다.

2. 유희에 대하여

지루함과 권태는 견디기 어렵다. 재미없음은 끔찍하다. 돈과 명예와 권력과 만족스러운 욕망을 획득한 인간은 오히려 즐거움을 찾아 헤맨다. 

3. 관계에 대하여

인간은 관계에서 존재와 유희에 대한 의미를 찾기에 그들은 결속을 원한다. 즉, 인간은 신, 동물, 자연과 결속하고 싶어한다.  '사랑'은 궁극적인 결속이다. 

인간의 세 가지 갈망을 요약하면 '영원한 즐거운 사랑'이다. 이것은 '깊은 기쁨'을 준다.  그런 의미로 '영원히 즐거운 사랑'을 깊은 기쁨을 뜻하는 ‘깊쁨(Gipbmm)’으로표현한다. ‘깊쁨’은 한글의 ‘깊은 기쁨’을 조합하여 만든 단어다. 본인의 작업은 깊쁨을 추구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깊쁨(Gipbmm)’을 표현하고자 가상의 공간에서 ‘깊쁨’을 상징으로 시각화한다. 인물, 상징, 오브젝트, 빛, 공간, 그 밖의 장치들과 인물 특유의 표정과 행위로 묘사된 서사적 상황을 체화된(몸에 배어서 자기 것이 되다) 리드미컬한 형태, 다채로운 색채 등의 조형요소들로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형상적 회화로 표현한다. 이러한 회화는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가상의 공간을 경계없이 오가며 평면과 3D입체의 형태로 구현된다. 

Chapter1. ‘깊쁨의 상징’의 변형 

‘깊쁨의 상징’의 변형 시리즈는 시그니처 워크로 ‘깊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스타일, 감각 등을 압축하여 담아내는 그릇이자, 총합체, 집적(集積)이다.

Chapter2. 준비, 기다림 

푸시킨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에서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이라 말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흘러가는 시간을 멈출 수는 없다. 계속되는 미래를 현재로 맞이하는 존재는 가만히 쉬고 있어도, 어쩌면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며, 기다리는 것이다. 현재의 한 동작 한 동작이 지속적으로 미래를 마주하며 나아간다. ‘깊쁨’을 추구하는 주체인 '기쁘머 '-'Gipbmm'에 접미사 '-er'을 붙여, '깊쁨을 머금은 사람'의 의미-는 현재를 살아간다. ‘깊쁨’은 모든 시간을 관통하지만 이 단어의 효용성은 역시 현재와 미래에 있다. 지나간 즐거운 추억으로써는 계속 만족할 수 없기에. 다가오는 '미래의 깊쁨'은 현재를 지탱해주는 원동력이 될 수 있으며, 그 '깊쁨'은 현재로 전염되어 '현재의 깊쁨'이 된다. 크리스마스이브가 그렇듯, 소풍 전날이 그렇듯. 앞에 둔 '미래의 깊쁨'을 '준비하는', '기다리는' 현재의 존재가 바로 ‘기쁘머’다. 영원-유희-관계에 대한 기대가 주는 즐거운 마음속에 쉼과 평안이 깃들길.